Saturday, December 19, 2009

한국어 숙제 5급 28과

일편단심 춘향이가 따로 있나요?

유승희: 오늘 판소리 어땠어요? 저는 오래간만에 우리 국악을 들으니 새롭던데요.
송경아: 그래요. 역시 우리 것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던데요. 우리 것도 제대로 모른 채 남의 것에만 열심인 게 아닌가 하고 좀 부끄럽기도 했고요.
유승희: 그렇죠. 오늘 박소희 선생이 춘향가 중에서 한 대목만 부르셨지만 지난번에 파리에선 완창을 하셨다던데요.
송경아: 네, 저도 뉴스에서 봤어요. 우리 가락이 마음에 와 닿는지 관객들이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몰입해서 듣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이 도령하고 끝내 사랑을 이루는 춘향이의 이야기도 감동적이죠.
유승희: 일편단심 춘향이가 따로 있나요? 군대간 남자 친구 몇 년째 기다리는 경아 씨가 바로 춘향이죠.
송경아: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거지 제가 어디 춘향이만 하겠어요?
유승희: 우리 기념으로 이 포스터 앞에서 사진이나 한 장 찍고 가죠. 자, 이가 보일 듯 말 듯하게 춘향이처럼 살짝 웃어 보세요.
송경아: 낯간지럽게 자꾸 놀리실 거예요?


28.1
1) 이 사진 보여 드릴까요?
빼지 마시고 앨범에 꽂은 채로 그냥 주세요.
2) 어제 정말 피곤하셨죠?
네, 화장도 안 지운 채 그냥 쓰러져서 잤어요.
3) 왜 이렇게 빨리 가려고 서두르세요?
문을 잠그지 않은 채로 나와서 마음이 불안해서요.
4) 저 아이들 좀 보세요. 옷에 상표가 그대로 붙어 있네요.
요즘은 상표를 붙은 채로 입고 다니는 게 유행이래요.
5) 그 말을 듣고 선미 씨가 뭐라고 그랬어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로 제 얼굴만 쳐다보던데요.

28.2
1) 이원준 씨가 그 일을 맡는대요?
글쎄요, 승낙할 듯 말 듯하면서 확실한 대답을 안 하네요.
2) 영만 씨가 와서 뭐라고 말했어요?
뭔가 말할 듯 말 듯하다가 그냥 나가 버렸어요.
3) 왜 이렇게 덥지? 에어컨 안 켰어요?
고장이 났는지 바람이 나오는 듯 마는 듯한데요.
4) 뭐라고 하는지 들려요?
하도 조그만 소리로 말해서 들릴 듯 말 듯해요.
5) 저 배우의 분위기가 아주 청순한데요.
맞아요. 화장도 한 듯 만 듯해요.

28.3
1) 두 분은 말도 안 통하고 영국에서 지내시기가 힘드시다나 봐요.
저도 들었어요. 감옥살이가 따로 없대요.
2) 엄마, 놀이터에서 놀다가 이렇게 옷이 엉망이 됐어요.
아이구 세상에, 거지가 따로 없구나.
3) 제 거 하는 김에 그 사람 일까지 해 주려고요.
천사가 따로 없네요. 나 같으면 안 해 줄 텐데.
4) 제가 시계 망가진 거 고쳤는데요.
정말 잘 고쳤네. 기술자가 따로 없네.
5)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이 엄청 붐빈다면서요?
붐비는 정도가 아니에요. 지옥이 따로 없어요.

한국어 숙제 5급 27과

잔걱정을 끼쳐 드리지 않는 쪽이 진짜 효자지요.

민지혁: 이거 뭐예요? 무슨 약 냄새 같은데요?
강지연: 어제 경동 시장에 갔다가 신경통에 좋다고 해서 시골에 계신 아버지께 보내 드리려고 샀어요.
민지혁: 아버님께서 신경통이 있으세요? 와, 전 지연 씨가 심청이인 줄 몰랐네요.
강지연: 저도 고향에 있을 땐 무심한 딸이었어요. 그런데 고향을 떠나고 보니 날씨가 조금만 궂어도 마음이 쓰여요.
민지혁: 전 무슨 큰일이 생기지 않는 한 전화 한 번 드리지 않는데.......
강지연: 약만 사 드린다고 다 효녀인가요? 지혁 씨처럼 자기 하는 일 잘해 내고 잔걱정을 끼쳐 드리지 않는 쪽이 진짜 효자지요.
민지혁: 그래도 가끔 제가 너무 무심하다 싶을 때도 있어요.
강지연: 아무리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걱정하실 테니까 지금 당장 부모님께 안부 전화라도 한 통 해 드리세요.


27.1
1) 지난번 사고 이후로 속도를 안 내시는군요.
네, 사고를 당하고 보니 정신이 바짝 차려지더군요.
2) 승진 축하드립니다. 기쁘시겠어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중책을 맡고 보니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더 크네요.
3) 소금을 넣으면 어떻게 해요? 설탕을 넣어야지.
넣고 보니까 잘못 넣었지 뭐예요?
4) 정미 씨랑 가까워지셨다면서요?
알고 보니까 저희 외가 쪽으로 먼 친척이 되는 사람이었어요.
5) 별로 대단하지 않다고 말하더니 왜 생각이 바뀌었어요?
막상 그분을 대하고 보니까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27.2
1) 왜 핵무기에 대해서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걸까요?
핵무기가 있는 한 평화는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2) 이 부품이 지금 없어서 오늘 중으로는 수리가 어렵겠는데요.
가능한 한 빨리 고쳐 주세요.
3) 보상을 해 주겠다고 하는데 왜 타협을 안 하는 거야?
공식적인 사과가 없는 한 절대로 양보를 못한대요.
4) 약물 치료로는 안 된대요?
수술을 하지 않는 한 치료는 불가능하대요.
5) 신입 사원이라서 여러 가지로 미숙해 보이는데 어떻게 할까요?
큰 문제가 없는 한 그냥 지켜보는 게 좋겠습니다.

한국어 숙제 5급 26과

얼마나 그랬으면 별명이 놀부였겠어?

욕심 많고 심술쟁이였던 옛이야기 속의 놀부. 동생 흥부가 부러진 제비 다리를 고쳐 주고 부자가 되자 자기도 욕심을 내다가 벌을 받았다는데.......

친구 1: 욕심이 지나치면 벌을 받는다는 말이 맞나 봐.
친구 2: 현철이 이야기를 들었구나. 나도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친구 1: 어려서부터 그렇게 심술을 부리고 돈만 알더니 결국 그렇게 불쌍한 신세가 되는 것 좀 봐.
친구 2: 나도 기억이 나. 하도 친구들을 못살게 구니까 현철이만 나타났다 하면 다들 슬슬 피했지. 얼마나 그랬으면 별명이 놀부였겠어?
친구 1: 그래도 막상 그렇게 되니까 조금 측은한 마음이 들고 그 가족들도 너무 안됐어. 요즘 죽을 지경인가 봐.
친구 2: 환경이 달라지면 사람도 변하는지 요즘 기가 많이 죽었다던데.
친구 1: 욕심이 많기는 해도 능력은 있는 애니까 다시 일어설 거야.


26.1
1) 환율 때문에 주식 시장도 타격을 받았겠네요.
지난주 환율이 급등하자 주식 값이 폭락했어요.
2) 두 사람이 어떻게 해서 싸우게 된 거야?
종수가 발길질을 하자 병호가 욕을 하면서 뺨을 때렸어.
3) 도둑이 도망치는 걸 직접 보셨나요?
네, 경찰이 들어서자 범인들은 저쪽 창문을 깨고 도망갔어요.
4) 저희 다음 주에 이사 가게 됐어요.
정들자 이별이로군요.
5) 어제 방송국으로 항의 전화가 많이 왔다면서요?
네, 그 방송이 나가자 항의 전화가 빗발쳤어요.

26.2
1) 어제 보니까 기영 씨가 노래 부르는 걸 아주 즐기시던데요.
그럼요, 노래방에서 마이크만 잡았다 하면 서너 곡은 보통이에요.
2) 아드님은 게임광인가 봐요.
네, 새 게임이 나왔다 하면 해 봐야 직성이 풀려요.
3) 감기도 아니라면서 웬 재채기를 그렇게 해요?
봄만 되었다 하면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이에요.
4) 재섭이는 그 가수 팬인가 봐.
응, 입만 열었다 하면 그 가수 이야기야.
5) 요즘 안색이 안 좋아 보이네요.
네, 조금만 무리했다 하면 식은땀이 나고 어지러워요.

26.3
1) 지금 시간 괜찮으면 나와서 한잔하자.
못 가. 지금 너무 바빠서 죽을 지경이야.
2) 야, 이 산 굉장히 힘들다. 나는 힘들어 죽겠는데 너는 멀쩡하구나.
멀쩡하긴. 나도 쓰러질 지경이야.
3) 주식 투자한다더니 재미 좀 봤어?
말도 마. 요즘 그것 때문에 미칠 지경이야.
4) 얼굴이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었어요?
화가 나서 미칠 지경이에요.
5) 요즘 사업은 잘 되나요?
사업이 안 돼서 집까지 내놓아야 할 지경이에요.

한국어 숙제 5급 25과

본의 아니게 오해를 살 때도

현우는 고2, 우리 나이로 18살이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로부터 고등학생치고 너무 점잖다, 어른스럽다는 말을 듣곤 한다. 네 살 위의 누나랑 있으면 어떤 때는 본의 아니게 오해를 살 때도 있다. 오늘도 누나가 생일 선물을 사 준다고 해서 같이 백화점에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애인이냐는 소리를 들었다.

현우: 앞으로 누나랑 같이 안 다닐래. 애인이냐니? 내가 그렇게 노티가 나나?
누나: 옛날에는 재미있다고 그러더니. 그리고 그런 소리 듣는 게 어디 이번뿐이니? 새삼스럽게 왜 그래?
현우: 누나랑 계속 같이 다니다가는 아저씨 소리를 듣게 될지도 몰라서 그래.
누나: 누나는 네가 부러운데, 왜. 난 대학생이 되어서도 맥줏집 같은 데 가면 신분증 보여 달라는 소리를 들었었잖니.
현우: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내 나이로 볼까? 누나는 너무 어려 보여서 탈이고.
누나: 이 정도 오해야 다 재미지. 정말 본의 아니게 큰 오해를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속상하겠니?


25.1
1) 180센티미터인데 작다니요?
농구 선수치고는 작은 키지요.
2) 아버지가 바둑 두시는 걸 보고 저 혼자 연습했기 때문에 잘 못 둬요.
어깨 너머로 배운 것치고는 잘 두는 편이에요.
3) 제가 처음 만들어 본 건데 맛이 어떨지 모르겠어요.
처음 만든 것치고 이 정도면 잘 만드신 거예요.
4) 새 차가 아니라서 살까 말까 망설이고 있어요.
제가 보기에 중고차치고 상태가 아주 좋은 것 같던데요.
5) 대기업에 다니니까 월급이 꽤 많겠네요.
우리 회사는 대기업치고 월급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에요.

25.2
1) 한 달 가량 거의 날마다 술자리가 있었어요.
그렇게 건강에 신경을 안 쓰다가는 나이 들어 고생할 거예요.
2) 어제 고속도로에서 최고 140킬로미터로 달려 봤는데 진짜 신났어요.
그렇게 겁 없이 운전하다가는 큰일 난다.
3) 주말에 한 이틀 친구들과 여행이나 다녀올까 하는데요.
그렇게 게으름을 피우다가는 시험에 떨어질걸.
4) 손님이 너무 없죠?
이렇게 파리만 날리다가는 곧 가게 문을 닫게 될 텐데.......
5) 나쁜 짓인 줄은 줄은 알지만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으니까 한 번만 더 하자.
이렇게 계속하다가는 언젠가 꼬리를 밟힐지도 몰라.

25.3
1) 저 사람은 바쁘다면서 오늘 어떻게 왔지?
어디 오늘뿐입니까? 하루가 멀다 하고 오는걸요.
2) 요즘은 변호사 자격증이 있어도 개업하기가 힘들대요.
어디 변호사뿐입니까? 의사나 회계사도 경쟁이 치열하대요.
3) 아이들이라서 역시 만화 영화를 좋아하는군요.
어디 아이들뿐입니까? 요즘은 너 나 할 것 없이 다 좋아해요.
4) 어제 많이 걸으셔서 다리 아프시죠?
어디 다리뿐입니까? 온몸이 안 아픈 데가 없어요.
5) 한국말은 형용사가 특히 까다롭죠?
어디 형용사뿐인가요? 동사, 명사 다 복잡하고 어려워요.

한국어 숙제 5급 24과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 날 리 없다

직원 1: 우리 호텔 사장님에 관한 소문 들었어? 근거도 없는 헛소문 때문에 고생하고 계신가 봐.
직원 2: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 날 리 없다고 소문이 사실일지도 모르지.
직원 1: 아니야. 이번 경우는 입이 가벼운 사람들 사이에서 조금씩 부풀려진 이야기 같아.
직원 2: 과장된 감도 있긴 하지. 그래도 문제의 발단이 사장님이었던 건 사실이잖아?
직원 1: 요즘 호텔 사정도 안 좋은데 나쁜 소문까지 겹쳐서 호텔 분위기가 말이 아니야. 더구나 이런 틈을 타서 호텔을 싼 값에 인수하려는 사람까지 있대.
직원 2: 이미 소문이 퍼질 대로 퍼져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야.

24.1
1) 이거 왜 안 돌아가지? 고장인지 한번 봐 주세요.
새로 산 기계인데 벌써 고장이 날 리가 있겠어?
2) 초등 학교 친구가 학교 다닐 때 나를 괴롭혀 놓고 기억을 못하더라.
세월이 얼마나 지났는데 기억이 날 리가 없지.
3) 영은이가 시간을 몰라서 어제 참석을 못했대요.
제가 세 번이나 확인했는데 몰랐을 리가 없어요.
4) 친구분에게 사기를 당한 겁니다.
아니에요. 그 친구가 나를 속일 리가 없어요.
5) 여기에 둔 보고서 혹시 치우셨어요?
잘 찾아 보세요. 방금 제가 봤는데 없을 리가 있겠어요?

24.2
1) 새로 오신 부장님은 사장님 조카라면서?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말조심해.
2) 전문가라면서 그런 실수를 하다니.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그럴 수도 있지.
3) 이 어려움에서 어떻게 벗어나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희망을 버리지 맙시다.
4) 서류를 여기 두었는데 도대체 어디 갔지?
등잔 밑이 어둡다고 바로 옆에 있는 걸 못 찾아?
5) 이거 빨리 끄내야 하는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밥부터 먹자.

24.3
1) 사장님이 아마 지금쯤은 화가 풀리셨을 거예요.
상할 대로 상한 기분이 몇 시간 만에 풀리겠어요?
2) 두 사람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어요?
두 사람 사이에 틈이 벌어질 대로 벌어져서 화해하기 힘들겠어.
3) 오늘은 되도록 부장님 신경을 건드리지 마세요.
맞아요. 요즘 신경이 날카로워질 대로 날카로워지신 것 같아요.
4) 정상을 코앞에 두고 포기하겠다는 거야?
이쯤에서 그만두는 게 낫겠어요. 모두들 지칠 대로 지쳤어.
5) 집이 꽤 오래된 것 같아요.
100년 전에 지은 집이라서 낡을 대로 낡았어요.

24.4
1) 뉴스 들었어?
시국이 어지러운 틈을 타서 좀도둑이 극성을 부린다는 뉴스 말이야?
2) 아이들이 복도에서 벌을 서고 있던데 왜 그런 거예요?
선생님이 잠깜 나가신 틈을 타서 아이들이 싸웠다나 봐요.
3) 어제 시합 후반전에 박상식 선수가 왜 안 나왔지?
전반전 때 심판이 안 보는 틈을 타서 반칙을 하다가 퇴장당했잖아.
4) 군인들이 왜 이렇게 거리를 지키고 있지요?
사회가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폭동이 일어날까 봐 그렇대요.
5) 이 강연 너무 지루하네.
잠깐 쉬는 틈을 타서 나가자.

한국어 숙제 5급 23과

나보고 꾀병을 부리란 말이야?

이성재: 오늘은 정말 꼼짝도 하기 싫은데 회사 등산 대회라고 나오라고 하네.
고현석: 정 가고 싶지 않으면 가지 마.
이성재: 어떻게 아무 이유 없이 못 간다고 그래?
고현석: 그럼 아프다고 핑계를 대. 억지로 가는 것보다는 그게 나아.
이성재: 나보고 꾀병을 부리란 말이야? 어제까지 멀쩡했는데 갑자기 아떻게 아프다고 그래?
고현석: 식중독에 걸렸다든지 맹장이 터졌다든지 하면 되잖아.
이성재: 그렇게 말한다고 내 말을 믿어 주지도 않겠지만 또 그렇게까지 치사하게 굴고 싶지도 않아.
고현석: 잘 생각했어. 어차피 집에 있어도 마음이 편치 않을 거야.


23.1
1) 여기 있던 책 혹시 못 보셨어요?
아까 어떤 사람이 자기 거라고 가져가던데요.
2) 누가 창문을 열어 놓았어요?
지수가 덥다고 창문을 열어 놓았어요.
3) 이건 내가 수미한테 선물한 귀걸이인데 왜 네가 갖고 있니?
수미가 자기는 이런 거 안 한다고 저더러 가지래요.
4) 어제는 왜 늦었어?
친구가 첫월급 받았다고 한턱내는데 빠져 나올 수가 있어야죠.
5) 이게 웬 거예요?
윤주가 그동안 신세를 많이 졌다고 놓고 간 거예요.

23.2
1) 영선이가 어제 엄마한테 대들었대.
늘 막내라고 봐주니까 버릇이 없어.
2) 그 영화는 별로 재미도 없던데 상을 휩쓸었더라.
재미보다는 독창성과 작품성이 있다고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아.
3) 취직도 했으니까 이제는 결혼할 차례구나.
취직했다고 결혼해요? 상대가 있어야 하지요.
4) 건강 식품이라서 먹었는데 부작용인지 몸에 두드러기가 나요.
몸에 좋다고 아무거나 먹으면 어떻게 해요?
5) 오늘 학교에서 왜 야단을 맞았니?
수업 시간에 졸았다고 야단을 맞았어요.

23.3
1) 아이가 잘못했으면 조용히 타이르시지 왜 그렇게 화를 내세요?
자꾸 귀찮게 구니까 화가 나서 그랬어요.
2) 용기가 안 나는데 어떻게 말을 하지?
그럴수록 바보같이 굴지 말고 남자답게 굴어.
3) 민재가 하루 종일 말도 안 하고 좀 이상하네.
하도 한심하게 굴어서 제가 한마디 했거든요.
4) 정애 씨 같은 미인이 남자 친구가 없다니 믿어지지가 않아.
너무 차갑게 구니까 그렇지.
5) 이거 너무 비싸네. 더 싼 거 없나?
아빠, 그렇게 인색하게 굴지 말고 사 주세요.

Friday, December 18, 2009

한국어 숙제 5급 22과

오늘 솔직히 몇 번쯤 거짓말을 했을까?

옳은 것과 그른 것의 경계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혼란스러울 때가 간혹 있다. 진실은 옳은 것이고 거짓은 그르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치지만 우리 자신도 불가피하게 거짓말을 해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을 부정 할 수 없다.

자신의 병명을 늙으신 어머니에게 숨기는 것을 거짓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탓할 수는 없으리라. 교도소에 있는 아버지를 외국으로 출장 가셨다고 말해야 하는 어머니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에 나오는 장 발장은 주교의 거짓말 덕분에 오히려 죄를 짓지 않게 되었고, 오 헨리의 단편 소설 '마지막 잎새'에서는 죽어 가던 주인공이 희망을 주는 거짓말 덕분에 마침내 삶의 용기를 되찾는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속기 일쑤이고 속이기 일쑤인 이 사회에서 자기 자신은 속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남을 속일 수는 있지만 스스로를 속일 수는 없는 법이다. 누구를 위한 거짓말이고 왜 거짓말을 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양심은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오늘 하루 동안 솔직히 몇 번쯤 거짓말을 했을까? "선약이 있는데요.", "길이 막혀서.......", "사정이 있어서......." 이런 말 중에서 혹시라도 뻔한 거짓말이나 스스로를 속이는 거짓말을 별생각 없이 한 적은 없을까?


22.1
1) 이 화분 얼마 전까지 괜찮더니 왜 이렇게 된 거예요?
물도 주고 신경을 쓰는데도 점점 시들어 가네요.
2) 그 의사가 이번에 아주 유명해졌다면서요?
다 죽어 가는 사람을 살려 냈답니다.
3) 가을 들판이 참 보기 좋지요.
네, 곡식과 과일들이 잘 익어 가는 걸 보니까 왠지 뿌듯하네요.
4) 아이가 누굴 닮았어요?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점점 자기 아빠를 닮아 가요.
5) 우리 부부는 성격이 달라서 그런지 의견 충돌이 잦은 편이에요.
서로 맞춰 가야죠.

22.2
1) 21세기에는 선진국으로의 진입이 가능할까요?
지금까지 발전해 온 속도로 볼 때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2) 어제 일어난 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어제처럼 어처구니없는 일은 처음 겪었어요.
3) 이제 와서 말해 버린다면 모든 것이 무의미해지잖아.
지금까지는 숨겨 왔지만 더 이상은 어려울 것 같아요.
4) 아무래도 휴학을 해야 될 것 같아요.
왜 갑자기 약한 소리를 하는 거예요? 지금까지 잘해 왔잖아요.
5) 선생님께서는 수년간 동양화를 그리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네, 40년간 동양화만 그려 왔어요.

22.3
1) 제가 보기에는 성격이 차분하시고 꼼꼼하실 것 같아요.
외모는 그래 보여도 뭔가 빠뜨리거나 잃어버리기 일쑤인걸요.
2) 아랫사람이 잘못했으면 야단도 치고 주의도 주고 그러세요.
요즘 젊은 사원들은 조금만 마음에 안 맞아도 그만두기 일쑤라서 조심스러워요.
3) 이제부터 잘할 테니까 한 번만 봐주세요.
툭하면 지각하기 일쑤이고 결근하기 일쑤인 사람은 필요 없어요.
4) 차가 왜 이래?
고물이 돼서 시동도 안 걸리기 일쑤야.
5) 와, 한국말 정말 잘하시네요.
아니에요, 조사를 빼거나 틀리기 일쑤예요.

한국어 숙제 5급 21과

캐릭터는 단지 보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요즘 어디를 가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캐릭터. 유명 캐릭터가 붙어 있는 문구 용품이나 소품은 불티나게 팔리고,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캐릭터의 인기는 더욱 높다. 인터넷상에서 누구든지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고를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해 주는 회사도 있다. 캐릭터의 인기는 점점 높아지리라고 예상되는데....... 다음은 캐릭터 서비스 업체 대표와의 인터뷰이다.

기자: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캐릭터는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지나요?
대표: 컴퓨터 앞에 앉아서 몇 시간씩 자판을 두드려 대는 네티즌들에게 캐릭터는 아주 큰 의미를 가지죠. 그들에게는 인기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과 화제의 대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자: 살아 있는 생명체가 아닌데도 이렇게 관심을 끄는 이유가 뭘까요?
대표: 컴퓨터와 더불어 자란 요즘 젊은 세대들은 캐릭터를 친구처럼 여기기도 하고 또한 자신을 표현하는 대상으로도 삼고 있기 때문이죠.
기자: 이 사이트에서는 유명 캐릭터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고유한 캐릭터도 가질 수 있다고 들었는데요.
대표: 자신이 원하는 어떤 이미지의 캐릭터든지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캐릭터는 단지 보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그걸 통해 상대방과 대화를 주고받는 매개체 열할을 하기도 합니다.


21.1
1) 그 지역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나요?
또다시 전쟁이 일어나리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2) 이번 일을 겪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절대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고 다짐했습니다.
3) 큰 상을 받으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 상을 받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4) 너무나 어이없이 시합에 지고 말았네요.
글쎄 말입니다. 이렇게 큰 점수 차로 지리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5) 강우량이 늘면서 피해 지역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번 홍수의 피해가 이렇게 크리라고 짐작도 못했습니다.

21.2
1) 얼굴에 기운이 없어 보이는데, 어젯밤에 잘 못 잤어요?
네, 옆집 강아지가 밤새 짖어 대는 바람에 한잠도 못 잤어요.
2) 웬 반찬거리를 이렇게 많이 사셨어요?
아이들이 한창 클 때라서 얼마나 먹어 대는지 몰라요.
3) 미정 씨, 치마 입으니까 정말 여자답고 예쁘네요.
자꾸 놀려 대시면 다시는 치마 안 입을 거예요.
4) 아니, 밖이 왜 이렇게 시끄러운 거예요?
교통이 막히니까 짜증 난 운전자들이 경적을 눌러 대는 거예요.
5) 방청객들이 가수의 노래를 가만히 앉아서만 듣는 게 아니네요.
요즘 방청객들은 같이 몸을 흔들어 대고 소리를 지릅니다.

21.3
1) 왜 먼저 사과하신 거예요?
제가 잘못한 게 아닌가 싶어서 먼저 사과했어요.
2) 웬 음식을 이렇게 많이 하셨어요?
모자랄까 싶어서 넉넉히 한다는 게 너무 많이 했나 봐요.
3) 요즘 여러 가지 사회 문제가 끊이지 않아요.
글쎄 말이에요. 이러다가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될까 싶어요.
4) 왜 아직도 연락이 없죠?
저도 전화가 고장인가 싶어서 수화기를 들어 봤어요.
5) 아직도 가방을 못 찾았어요?
네, 혹시 다른 사람이 가방을 잘못 가져가지 않았나 싶어요.

Sunday, December 13, 2009

한국어 숙제 5급 20과

만화 영화는 세대를 불문하고

남자 1: 우리 큰애가 만화에 푹 빠져 살아서 뭐라고 했더니 나름대로 '만화 예찬론'을 펴는데, 내가 말문이 다 막히던데.
남자 2: 들으나마나 한 소리 아니야? 뭐 흥미롭다느니 상상력을 키워 준다느니 하는.
남자 1: 그거야 다 아는 얘기고, 만화가 회화, 사진, 컴퓨터 그래픽하고 합쳐져서 애니메이선이 되고, 그래서 영상 문화의 뿌리가 된다는데.
남자 2: 뭐가 그렇게 엄청나? 앞으로 만화 보는 거 가지고 뭐라고 하면 안 되겠네.
남자 1: 글쎄 말이야. 우리 어릴 때만 해도 만화 하면 불량 만화라는 말부터 떠올랐잖아? 물론 좋은 만화도 있었지만.
남자 2: 그랬지. 만화는 애들이나 보는 거라는 인식도 있었고. 어른들이야 신문에 실리는 네 칸짜리 시사 만화나 봤지.
남자 1: 우리 애 말로는 요즘 만화 영화는 세대를 불문하고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대중 예술로까지 대우를 받는다던데.

20.1
1) 소리를 질렀으면 사람들이 소매치기를 잡아 주었을지도 모르는데.......
요즘 같은 개인주의 사회에서는 소리지르나마나였을 거예요.
2) 그 사람 얘기를 끝까지 들었어야 하는 거 아닐까?
들으나마나 한 이야기를 뭐 하려고 들어?
3) 개선할 점이 있으면 사장님께 건의를 하도록 합시다.
건의하나마나 저희들 의견은 하나도 반영이 안 돼요.
4) 자기 일은 자기가 하도록 시켜야지요.
잔소리하나마나 우리 아이들은 그때뿐이에요.
5) 김밥 한 줄이면 되지 않을까요?
한창 먹을 나이인데 김밥 한 줄쯤은 먹으나마나예요.

20.2
1)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조금 도와 드린 것을 가지고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2) 이 옷을 손수 만드셨다고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겨우 이런 거 가지고 칭찬을 들으니 부끄럽네요.
3) 태수는 오지 말라는데도 끝까지 오겠다는군요.
열의가 넘쳐서 그런 것 가지고 나무랄 수는 없죠, 뭐.
4) 유미 씨는 말은 잘하는데 발음이 아무래도.......
발음을 가지고 흠을 잡자면 끝이 없을 것 같아요.
5) 과장님, 아이가 많이 다쳤다면서요?
아니에요. 조금 다친 것을 가지고 집사람이 소란을 피운 거예요.

20.3
1) 분리 수거를 하면 쓰레기를 많이 줄일 수 있을까요?
우리 동네만 해도 쓰레기가 많이 줄었어요.
2) 요즘 경기가 안 좋으니까 사회 분위기가 이상해요.
이번 달만 해도 살인 사건이 세 건이나 일어났잖아요.
3) 한국말은 단어가 너무 어려워요.
그렇죠? 형용사만 해도 비슷비슷한 단어가 왜 그리 많은지........
4) 명절 때 온 가족이 다 모이세요?
할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만 해도 온 가족이 모였었는데 요즘은 아니에요.
5) 요즘 청소년들 키가 정말 크죠?
그럼요, 우리 아들만 해도 열 다섯 살인데 벌써 제 키만한걸요.

Saturday, December 12, 2009

한국어 숙제 5급 19과

30년 전에 비해 지금의 광고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지난주 프레스 센터에서 열렸던 '한국 광고 30년전'은 70년대부터 현재까지 텔레비전을 비롯한 각종 매체에 실렸던 광고들을 두루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특히 텔레비전 광고가 30년 전에 비해 얼마나 달라졌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내 옆에 있던 중년의 관람객은 이전의 광고를 보면서 옛 추억에 젖은 듯했다. 그러나 내게 예전의 광고는 사진이나 영상 기술이 뒤떨어져 어색하고 촌스럽게 느껴젔다. 화면의 움직임이 별로 없거나 느릴 뿐만 아니라 광고 방식도 모델이 상품을 들고 나와 직접 설명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에 비해 요즘 광고에는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고자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이 등장한다.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빠르고 입체적인 화면, 감각적인 영상과 인상적인 문구 등으로 소비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커진 자본력과 기술력으로 가능해진 일일 것이다.

그러나 광고 기술이 발달할수록 과대 광고도 그만큼 늘고 있다. 날마다 새로운 광고가 쏟아져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지금,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비판적으로 광고를 바라보는 눈을 길러야 할 듯하다.


19.1
1) 요즘 아드님이 공부하기로 굳게 결심한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도 이번엔 마음을 잡은 듯해요.
2) 왜 그렇게 걱정스러운 표정을 하고 계세요?
은주 씨가 통 안 보이는데 아무래도 무슨 일이 있는 듯해서요.
3) 수술은 잘 된 거겠지요?
글쎄, 환자 상태가 워낙 나빠서 수술 결과가 좋지 않을 듯해요.
4) 홍식이는 밤마다 어딜 가는 거야?
잘 모르겠지만 뭔가 배우러 다니는 듯해요.
5) 내일 이 기사가 나가면 반응들이 어떨까요?
워낙 특종이라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날 듯해요.

19.2
1) 협상이 잘 이루어질까요?
어제 분위기로는 성사가 안 될 듯한 분위기이던데 잘 모르겠어요.
2) 고장난 녹음기는 고치셨어요?
고쳐지는 듯하더니 도로 마찬가지가 돼 버렸어요.
3) 지난번에 선본 사람과 잘 되고 있는지 따님한테 물어 보셨어요?
아니에요, 잘 되어 가는 듯해서 물어 보지 않았어요.
4) 그렇게 수다스럽던 사람이 요즘은 왜 이렇게 조용하지?
분명히 무슨 일이 생긴 듯한데 말을 안 하니 알 수가 없네요.
5) 신경통 때문에 고생하시더니 좀 어떠세요?
증세가 좀 가라앉는 듯 하더니 다시 심해졌어요.

19.3
1) 어떻게 오셨습니까?
사장님을 좀 뵙고자 하는데 안에 계신가요?
2) 이번 기념 사업회의 설립 동기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돌아가신 박사님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시작하게 됐습니다.
3) 이번 설문 조사는 어떤 겁니까?
외국 문화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식 구조를 알아보고자 하는 거예요.
4) 그 모임을 만든 특별한 취지가 있습니까?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자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5) 이 문화 회관에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주민들의 취미나 여가 생활을 돕고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19.4
1) 그 나라는 천연 자원이 많이 나나요?
석유를 비롯해서 철, 금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나라입니다.
2) 고 박사님 집안은 가족이 모두 의사라면서요?
네, 할아버지를 비롯해서 아버지, 어머니, 형님, 모두 의사랍니다.
3) 이 공장에서 생상되는 제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자동차 부품을 비롯한 여러 가지 기계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4) 이번 대회에 몇 개국이 참가하는지 아세요?
지난 대회 우승국인 한국을 비롯해서 총 24개국이 출전합니다.
5) 도난당한 물건이 많은가요?
현금을 비롯해서 보석이며 신용 카드까지 몽땅 도둑맞았어요.

Sunday, December 6, 2009

한국어 숙제 5급 18과

집이 생각보다 낡아서

강지연 씨는 하숙을 하다가 친구와 같이 살 집을 얻었다. 2주 후에 짐을 옮길 예정인데 집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서 여기저기 손을 봐야 한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강지연: 집이 생각보다 낡아서 그냥 들어갈 순 없겠어.
친구: 우선 도배부터 해야지. 바닥은 그런 대로 쓸 만한 것 같고.
강지연: 벽지 바르는 거보다 우리가 직접 페인트 사다가 칠하면 어때? 돈도 절약할 겸.
친구: 난 칠할 자신도 없지만 분위기도 벽지가 고급스럽지 않아?
강지연: 페인트도 칠하기 나름이야. 아주 비싼 벽지만은 못하겠지만 색깔만 잘 고르면 오히려 깨끗한 맛이 있어.
친구: 그래 한번 해 보자. 씽크대랑 문에도 손때가 많이 묻었던데 칠하는 김에 칠하면 되겠다.
강지연: 그리고 화장실 수도꼭지가 망가졌더라. 전기 스위치도 갈아야 할 것 같고.
친구: 이러다가 집을 통째로 뜯어고치게 되는 거 아냐?


18.1
1) 싸구려인 줄 알았는데 그렇게 걸어 놓으니까 멋지네요.
싼 거라도 장식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2) 손님 열 명 초대해서 상을 차리려면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재료 나름이죠. 어떤 재료를 쓰느냐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죠.
3) 뭐니 뭐니 해도 가정 교육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맞아요. 아이들은 부모가 키우기 나름이에요.
4) 한국 남자들은 권위적이고 보수적이에요.
그렇지 않아요. 제가 보기엔 사람 나름이에요.
5) 돼지고기는 냄새가 나서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돼지고기도 요리하기 나름이에요.

18.2
1) 아버지, 침대가 생각보다 편하시죠?
편하긴 한데 그래도 난 온돌만 못한 것 같구나.
2) 지금은 대우가 별로 좋지 않더라도 좀 있다 보면 나아질 거예요.
별말씀을요. 이만 못한 데서도 일했었어요.
3) 이 옷도 우아하고 품위가 있어 보이는데.
그래? 내가 보기엔 아까 입었던 것만 못한걸.
4) 이제 취직해서 돈도 벌고 좋겠네요.
그래도 학교 다닐 때만 못해요.
5) 그 사람은 아직도 철이 안 들었나 봐요.
글쎄 말이에요. 어떤 때는 어린애만 못해요.

18.3
1) 어제 도둑이 뭘 가지고 갔대요?
도둑이 들어와서 금고째 가지고 갔대요.
2) 어제 태풍은 굉장했지요?
신문을 보니까 태풍 때문에 나무가 뿌리째 뽑혔더군요.
3) 껍질을 안 깎고 그냥 먹어도 돼요?
네, 이건 농약을 안 뿌리고 키운 거니까 껍질째 먹어도 돼요.
4) 이 생선을 그대로 먹어요?
네, 이 생선은 작아서 뼈째 먹어도 괜찮아요.
5) 삼계탕을 끓일 때 닭은 어떻게 잘라야 하나요?
삼계탕은 닭을 통째 끓이는 거예요.

한국어 숙제 5급 17과

좀 쉬려고 했더니 쉬기는 다 틀렸군.

부인: 봄도 되고 했는데 집안 분위기도 바꿀 겸 가구도 옮길 겸 대청소를 하면 어떨까요?
남편: 왜 또 일거리를 만들고 그래? 그리고 날마다 청소하는데 무슨 대청소가 필요해?
부인: 보이는 데만 쓸고 닦지 구석구석 먼지투성이에요. 침대하고 화장대는 서로 바꿔 놓고 거실의 장식장은 버리면 어떨까요?
남편: 장삭장은 비싼 거라면서? 아이들 방에 갖다 놓고 쓰지. 그런데 왜 갑자기 가구 위치를 바꾸자는 거야?
부인: 어제 침대 밑에 떨어진 거 꺼내려고 하는데 과자 부스러기며 휴지며, 그 밑이 어찌나 지저분하던지. 청소하는 김에 가구 위치도 바꾸면 기분 전환도 되잖아요.
남편: 모처럼 휴일이라 좀 쉬려고 했더니 쉬기는 다 틀렸군.


17.1
1) 어떻게 만들었더라? 저, 잘 모르겠는데요.
선희 씨가 직접 만든 거라면서요?
2) 정우하고 결혼 날짜 잡았다.
정우랑은 아무 사이도 아니라면서?
3) 저도 한 잔 주세요.
술 못 마신다면서요?
4) 이 옷 예쁘다. 이거 사야겠다.
돈 없다면서 또 옷을 사?
5) 막상 외국인을 대하니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더라고요.
영어 잘한다면서 왜 한 마디도 못했어요?

17.2
1) 지혁 씨 딸이 그렇게 똑똑하다면서요?
네, 5살짜리가 어찌나 똑똑하던지 정말 놀랐어요.
2) 그 영화가 그렇게 슬프던가요?
네, 어찌나 울었던지 눈이 다 부었어요.
3) 강연은 들을 만했어요?
웬걸요, 강사가 어찌나 말을 못 하던지 모두들 지루해했어요.
4) 참는 김에 좀 더 참지 그랬어요?
어제는 어찌나 화가 나던지 참을 수가 있어야지요.
5) 갑자기 '펑' 소리가 나서 놀랐겠어요.
네, 어찌나 놀랐던지 신발도 못 신고 뛰어 나왔어요.

17.3
1) 교수님이 논문을 다시 손보라고 했다면서?
응, 그래서 이번 학기에 졸업하기는 틀린 것 같아.
2) 왜 이렇게 시끄럽지?
밖에서 싸우나 봐. 잠자기는 다 틀렸네.
3) 아무도 모르게 하려고 했는데 어쩌죠?
그 사람이 눈치를 채 버렸으니 비밀로 하기는 다 틀렸네요.
4) 모처럼 맛있는 거 먹으러 왔는데, 쉬는 날이라니.......
맛있는 거 먹기는 틀렸네.
5) 오늘은 몇 시쯤 끝날까요?
할 일이 이렇게 밀렸으니 오늘도 집에 일찍 가기는 틀렸네요.

Friday, December 4, 2009

한국어 숙제 5급 16과

막상 음식을 만들려니까

캐롤: 음, 이게 무슨 냄새예요? 고소한 냄새가 바깥에까지 나요.
경숙: 마침 잘 왔어요. 비빔밥을 만드는 중인데 나물은 다 해 놨고 이제 고기만 볶으면 되니까 같이 먹어요.
캐롤: 이 재료들을 모두 따로따로 하는 거예요? 저는 한꺼번에 해도 되는 줄 알았는데.......
경숙: 나물은 나물대로 고기는 고기대로 익는 시간도 다르고 맛이나 색깔도 다르니까 섞어서 하면 안 돼요.
캐롤: 한국 음식은 손이 많이 간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 것 같네요. 그리고 요리해 보니까 간 맞추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경숙: 저도 결혼 초기에는 힘들게 요리하고도 식구들한테서 맛있다는 소리 한 번 못 들었어요. 캐롤 씨는 결혼도 안 하셨는데 요리에 관심이 많은가 봐요.
캐롤: 제가 이래봬도 대학에서 식품 영양학을 전공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음식을 만들려니까 배운 대로 잘 안 되더라고요.


16.1
1) 차에 자리가 모자랄 것 같은데 어떻게 하죠?
우리는 우리대로 갈 테니까 여자들만 이 차로 가는 게 어때요?
2) 난 부드러운 빵이 훨씬 맛있는데.......
딱딱한 빵은 딱딱한 빵대로 맛있잖아.
3) 집을 팔고 별장을 산 거래요?
아니래요. 집은 집대로 두고 별장은 또 산 거래요.
4) 저한테 긴 머리가 어울려요? 짧은 머리가 어울려요?
긴 머리는 긴 머리대로 짧은 머리는 짧은 머리대로 어울려요.
5) 이 서류들은 어떻게 정리할까요?
작년 서류는 작년 서류대로 금년 서류는 금년 서류대로 정리해 주세요.

16.2
1) 시집살이가 왜 힘들다는 거예요?
알고도 모르는 척, 보고도 못 본 척, 듣고도 못 들은 척해야 하니까요.
2) 살 뺄 때 먹고 싶은 거 참는 게 제일 힘들어요.
고생하지 않고도 쉽게 살을 빼는 방법을 가르쳐 줄까?
3) 일본과 한국은 어떤 사이입니까?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하던데요.
4) 기분이 별로 안 좋아 보이시네요.
도와주고도 고맙다는 말은 커녕 핀잔만 들었어요.
5) 마사코 씨를 여기서 만날 줄 정말 몰랐어요.
넓고도 좁은 세상이라잖아요.

16.3
1) 그 사람 인상이 날카로워 보이던데.
아니야, 막상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까 굉장히 너그럽고 부드러운 사람이더라.
2) 새로 온 학생은 실력이 어때요?
꽤 잘하더라고요. 가르칠 게 별로 없겠던데요.
3) 안녕하십니까? 여기 웬일이세요?
누구시더라? 아, 제일 무역 조 과장님이시군요. 반갑습니다.
4) 영수 씨는 너무나 자기 뜻대로만 하려고 해.
맞아. 지난번에도 보니까 다른 사람 말을 듣지 않더라.
5) 아까 하시던 얘기 계속 하시죠.
아 참, 그런데 내가 어디까지 얘기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