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October 10, 2009

한국어 숙제 5급 12과

직업의 가짓수는 과연 몇이나 되나 하고

이 세상에 있는 직업의 가짓수는 과연 몇이나 되나 하고 세어 본 적이 있습니까? 만원 버스와 지하철에 있는 사람들, 길거리에서 부딪치는 수많은 사람들은 도대체 날마다 어디로 출근하는 걸까요?

K씨의 직업은 미용사다. 사람의 머리카락을 만지는 게 아니라 강아지의 털을 만지는 이른바 애완견 미용사다. K씨는 명문대를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강아지를 너무 귀여워하다 보니 이 일을 하게 되었다는데....... 털을 예쁘게 깎고 다듬어서 모양을 내고 주인이 원하는 색으로 염색을 해 준다. 거기에다가 예쁜 옷까지 입혀 주고 나면 작업 끝. K씨는 앞으로 전망도 밝은 편이고 여자가 하기에도 딱 알맞은 직업이라고 추천한다.

그런가 하면 P씨는 술 전문가. 새로운 술이 개발되기까지 수없이 맛과 향을 보고 더 좋은 맛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의 혀와 코는 보통 사람 같으면 느낄 수 없는 맛의 미묘한 차이나 특징을 날카롭게 지적해 낸다. 7년째 이 일을 하고 있는 P씨는 이제 술집에 가면 냄새만으로도 어느 회사의 무슨 술인지 알 정도다.

이 외에도 우리가 생각 못한 흔하지 않은 직업은 어떤 게 있을까요? 그리고 직업이 특이함으로 인해서 생기는 어려움이나 불편함을 생각해 봅시다.


12.1
1) 저 사람이 제가 말한 친구예요.
갑자기 들어와서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했어요.
2) 여러분들 덕분에 일이 잘 성사되었습니다.
아까 아무 말씀도 없으셔서 일이 잘못되었나 했어요.
3) 성수네 집에는 왜 간 거야?
하도 연락이 없어서 잘 있나 하고 들러 보았지.
4) 정은 씨 책상 위에는 항상 뭐가 많이 놓여 있어요.
저도 뭐가 그렇게 많은가 하고 봤는데 별게 아니었어요.
5) 옆집에 어제 함이 들어오느라고 그렇게 시끄러웠대요.
그래요? 큰 소리가 나서 싸움이 나지 않았나 하고 나가 봤었어요.

12.2
1) 요즘 신문마다 그분의 성공담을 기사로 다루고 있어요.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공을 이루어 내다니 정말 대단한 분이에요.
2) 최용수 선수가 출전을 했네요.
워낙 큰 시합이다 보니 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 같습니다.
3) 지난번 가셨던 일은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4) 이번 에베레스트 산 정복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정상을 정복한 투지를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5)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시면 안 될까요?
기회를 충분히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좋지 않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
(CD에서 이상하게) 기회를 충분히 주었으나 결과가 좋지 않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

12.3
1) 생각보다 가격 차이가 많이 나네.
환율 변동으로 인해서 가격 차이가 이렇게 크게 날 줄은 몰랐어.
2) 요즘 날씨가 왜 이렇대요?
환경오염으로 인한 이상 고온 현상이래요.
3) 김 대리한테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요?
선임자의 무책임으로 인해서 생긴 잘못이니까 양해를 해 줍시다.
4) 제가 좀 도와 드렸으면 좋겠는데.......
저로 인해서 발생된 문제니까 제가 해결해야죠, 뭐.
5) 어린이 비만이 왜 생기는지 이해가 안 가요.
영양 과잉으로 인한 비만이래요.

Saturday, October 3, 2009

나의 성격

과연 성격이란 것이 행동을 설명하는 것이다. 나의 생각도 다 아는 나는 다른 사람들과 나의 성격에 대해서 다르게 느낄 수도 있는 것 같다. 머리 회전이 빠를 때인데도 말이 별로 없는 편이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에서 나는 장남이고 여동생이 여덟 명 있다. 그래서 그런지 태어났을 때부터 '좋은 말이 없으면 아무말도 안 해라' 같은 말을 많이 들었다. 동생이 많은데도 혼자 가만히 있는 걸 잘 익숙해졌다. 타고난 내성적인 사람인지 환경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오늘까지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인데 다른 사람과 이야기해야 할 일은 조금 소극적이다. 더 잘 마음을 표현 하고 싶은 반면에 천천히라도 좋은 친구들과 진해질 수도 있다.

나의 기분은 잠에, 음식에 의존하는 거다. 몸이 기계이고 마음이 이 기계의 부분이다. 보통 나는 차분하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지만 다리가 좋으면 마침내 건넌다. 안 좋은 다리의 탓에 죽고 싶지 않고 생각없이 실수하는 것이 싫다.

우리 아버지와 같이 독특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다. 아버지는 윈드서핑과 매사냥. 나는 비보이와 한국어. 우리 둘이 철학에 관심이 있는데 생각이 다르다.

Friday, October 2, 2009

한국어 숙제 5급 11과

티끌 모아 태산

김민정: 이번 달에 또 적자예요. 지금까지는 버는 대로 쓰면서 살았는데, 무슨 대책을 세워야 되겠어요.
정인영: 사실 저는 몇 달 전부터 적금을 하나 들기 시작했거든요. 제가 팸플릿 갖고 있는데 보실래요?
김민정: 목돈을 마련하자면 저축을 하긴 해야겠는데....... (팸플릿을 보면서) 어디 보자, 3년에 한 천만 원쯤 모으려면 한 달에 얼마씩 부어야 하나?
정인영: 꼭 목돈을 만들기 위해서 한다기보다 절약하는 습관을 기른다는 의미에서 하는 거예요.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김민정: 쥐꼬리만한 월급에서 세금이며 보험료며 이것저것 제하고 나면 남는 것도 없는데, 여기서 또 적금을 들 수 있을까?
정인영: 저도 첫달에는 괜히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하다 보니까 잘했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11.1
1) 이거말고 좀 더 새로운 거 없나요?
그럼 이걸 보시죠. 이게 최신 모델이거든요. 마음에 드실 겁니다.
2) 어디에서 누구를 만났다고?
어제 명동에 갔었거든. 거기서 희철이 녀석을 만났어.
3) 영국이나 일본에는 대통령이 없어요?
응, 대통령제말고 내각 책임제라는 게 있거든. 대통령 대신 수상이 통치하는 거야.
4) 아까 그 서류 어디 있어요?
제 서랍 안에 봉투가 있거든요. 거기서 꺼내 가세요.
5) 그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겠지요?
저도 사실이 아닌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사실이라던데요.

11.2
1) 영민이가 많이 컸지요?
나도 오랜만에 봤는데 영민이 키가 어느 새 저만해졌더군요.
2) 영수 씨네 집이 정말 그렇게 크던가요?
네, 방이 운동장만해요.
3) 한 달 생활비가 너무 많이 들어요.
이만한 집 유지하려면 돈이 꽤 들 거예요.
4) 다리 수술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벌써 걸어다녀도 되는 거야?
응, 이제 걸어 다닐 만해.
5) 하숙집이 불편하지 않아요?
아니에요, 지낼 만해요.

11.3
1) 연수를 보면 돌아가신 연수 어머님 생각이 나요.
말씨며 웃는 모습이며 모든 것이 어머니를 꼭 닮았어요.
2) 그 사람이 대단한 부자라면서?
집이며 땅이며 부모한테서 물려받은 재산이 많다나 봐.
3) 손님 몇 분 초대해 놓고 하루 종일 준비해세요?
장보는 거며 청소하는 거며 얼마나 일이 많다고요.
4) 경주에 볼 게 많아요?
절이며 탑이며 유물이나 유적지가 많아요.
5) 윤희는 언제나 사람들한테서 칭찬을 받아요.
일하는 거며 행동하는 거며 칭찬받게 행동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