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28, 2009

한국어 숙제 5급 10과

어젯밤에 돼지꿈을 꾸었는데

김규민: 어젯밤에 돼지꿈을 꾸었는데 복권이나 한 장 사 볼까.
오상준: 지난번에 1등으로 당첨된 사람도 돼지꿈을 꾸고 나서 복권을 샀다나 봐.
김규민: 며칠 전에는 용도 꿈에서 봤는데....... 이러다가 혹시 1등으로 당첨되는 거 아닌가?
오상준: 맞지도 않는 꿈 따위 믿지 말고 앞으로 증권이 오를 것 같으니 증권에나 투자해 봐.
김규민: 금년에 겨우 집 장만했는데 여윳돈이 있겠어? 그리고 그건 지식이나 정보도 많이 있어야 하잖아. 나는 아는 것도 없는데 할 수 있을까?
오상준: 그럼, 상담도 할 겸 주식 시세도 알아볼 겸 우리 사무실에 한번 나와.


10.1
1) 약을 먹는 동안 뭘 주의해야 하나요?
당분간 술이나 담배 따위는 가까이하면 안 돼요.
2) 한국의 절들은 모두 비슷한가요?
그렇지 않아요. 불상과 탑 그리고 건축 양식 따위가 조금씩 달라요.
3) 그쪽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모든 걸 공개하겠다는데요.
그 따위 협박에 내가 눈 하나 깜짝할 것 같아?
4) 그 사람은 제 이름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아요.
이름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겠지요.
5) 작은 성의니까 이 선물 받으시고 마음 푸세요.
선물 따위로 사람 마음을 움직이려고 하지 마세요.

10.2
1) 이 방은 거실이야? 공부방이야?
거실 겸 공부방으로 쓰고 있어.
2) 비행기로 가는 게 더 편하지 않아요?
가을 기분도 느낄 겸해서 이번에는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3)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갈 거예요?
해수욕도 할 겸 생선회도 먹을 겸 이번에는 바다로 가려고 해요.
4) 영어 번역을 하고 있습니까?
네, 돈도 벌 겸 전공도 살릴 겸 시작했습니다.
5) 세훈 씨, 회사를 그만두신다니 섭섭해서 어쩌죠? 계속 다니지 그래요?
공부도 더 할 겸 재충전도 할 겸 외국 유학을 생각 중이에요.

10.3
1) 저 두 사람은 친구가 아닌가요?
네, 친구가 아니라 먼 친척지간이라나 봐요.
2) 준혁이하고 민경이는 어떻게 된 거야?
나도 잘 모르겠는데 둘이 헤어졌다나 봐.
3) 검사 결과가 나왔어요?
아직 나오지 않았다나 봐요. 내일 오후쯤 나올 거라나 봐요.
4) 다음 주 토요일에 결혼하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아요.
아마 그 날이 몇 년 만에 돌아오는 길일라나 봐요.
5) 금년 여름 날씨는 어떨까요?
장마가 일찍 온다나 봐요.

한국어 숙제 5급 9과

과연 돈은 어떻게 쓰는 게 바람직할까?

최성현 씨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선 돈을 아끼지 않는다. 사진 찍는 게 취미인 그는 새로운 카메라나 렌즈, 사진 관련 서적이 나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걸 사고 싶어한다. 그리고 한번 사야겠다고 생각한 이상 꼭 사고 만다. 그러니까 늘 생활비가 모자라서 햄버거로 식사를 때우거나 유행이 다 지난 옷을 입고 다닌다.

최성현 씨의 여자 친구인 정혜 씨는 주위에 구두쇠라고 소문이 날 정도로 돈을 아껴 쓴다. 택시를 안 타는 것은 물론 삼사십 분 거리도 보통 걸어다닌다. 시장에서 채소나 과일을 살 때도 하나라도 더 얻어 내기 위해 흥정을 하고, 자기가 지출한 돈은 빠짐없이 기록하고 계산한다. 그리고 뭔가를 살 때도 대충 사는 법이 없고 시장 조사를 철저히 해서 제일 값싼 곳에서 구입하곤 한다.

최성현 씨의 직장 동료인 정환 씨는 씀씀이가 크고, 돈이 있으면 일단 쓰고 보자는 주의다. 그는 친구들과 식사를 한다든가 여럿이 모인다든가 하는 자리에서는 으레 자기가 돈을 내는 기분파다. 주위 사람들은 그의 낭비벽을 걱정하기도 하지만 본인은 그런 말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다.

사람마다 돈에 대한 생각이나 돈 쓰는 방법이 다르다. 나는 올바르게 돈을 쓰고 있고 고칠 점은 없을까? 과연 돈은 어떻게 쓰는 게 바람직할까?


9.1
1) 지훈 씨가 굉장히 화가 났나 봐.
그 사람도 천사가 아닌 이상 화를 내는 게 당연하지.
2) 너무 힘들어서 대학원 공부를 포기하고 싶어요.
시작한 이상 끝을 내야지요.
3) 지혁 씨가 먼저 사과하세요.
그 사람이 먼저 사과하지 않는 이상 나도 화해할 마음이 없어요.
4) 제 이름으로 계약을 했지만 저는 실제로 아무 것도 안 했는데.......
계약서에 서명한 이상 법적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5) 본인도 뉘우치고 있으니까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요.
내가 사실을 안 이상 그냥 지나갈 수는 없지요.

9.2
1) 부모님은 절대로 허락하지 않으실 거야.
그래도 반드시 설득하고 말겠습니다.
2) 주식 투자를 해서 손해를 봤으니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요?
어떻게 해서든지 원금을 찾고 말 테니 당신은 걱정하지 마.
3) 이성수 씨는 의지가 상당히 강해 보여요.
네, 자기가 하겠다고 생각한 일은 꼭 하고 마는 사람이에요.
4) 오늘 안으로 끝낼 수 있겠어요?
약속을 했으니까 밤을 새워서라도 끝내고 말겠어요.
5) 수술하면 다시 걸을 수 있을 거야.
네, 저도 꼭 병을 이겨 내고 말겠어요.

9.3
1) 그 사람은 모임 같은 것에 굉장히 열심이에요.
네, 노는 걸 좋아해서 그런 데 빠지는 법이 없어요.
2) 꼬마들이 얌전한가요?
얌전하기는요. 조용히 있는 법이 없답니다.
3) 식구들이 밥을 잘 먹나 봐요.
네, 음식을 남기는 법이 없어요.
4) 수철이는 성실하지요?
네, 지각을 하거나 수업 시간에 딴 짓을 하는 법이 없어요.
5) 시청자 의견을 듣는 프로그램을 보면 사람들 눈이 보통 날카로운 게 아니에요.
맞아요, 시소한 실수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어요.

한국어 숙제 5급 8과

사고방식이나 습관은 하구 아침에 바뀌는 게 아니니까요.

김영우: 브래드 씨, 언제쯤 국수 먹여 줄 거예요?
브래드: 저도 빨리 그러고 싶은데 여자 친구 부모님께서 반대하셔서 쉽지 않네요.
김영우: 브래드 씨같이 잘생기고 능력 있는 사윗감을 왜 싫다고 하세요?
브래드: 싫어한다기보다 제가 외국인이라서 여러 가지를 따지시는 눈치예요. 계속 반대하시면 우리끼리 간단하게라도 식을 올릴까 생각 중이에요.
김영우: 그래도 그롷게 해서는 안 돼요. 부모님 축복받고 결혼해야지요. 다 두 사람 하기에 달려 있으니까 너무 급하게 생각 말고 잘 말씀드려 보세요. 브래드 씨라면 해 내실 거예요.
브래드: 한국이 국제화댔다고 해도 나이 많으신 분들은 전통적인 생각이나 습관을 버리지 못하시는 것 같아요.
김영우: 사고 방식이나 습관은 하루아침에 바뀌는 게 아니니까요.


8.1
1) 그 아이가 또 말썽을 부렸대요.
이번이 몇 번째야? 그 녀석 말로 해서는 안 되겠네.
2) 대학 입시가 아직 멀었는데요, 뭘.
너 이렇게 공부 안 해선 절대로 대학 못 간다.
3) 내일 시합에서 어떻게 해야 상대팀을 이길 수 있을까?
힘으로 해서는 이길 수 없어요. 작전을 잘 짜야지요.
4) 그 사람 말은 믿을 수 없으니까 다시 조사해 봐요.
그렇게 사람을 못 믿어서는 같이 일할 수 없습니다.
5) 지난번 방법대로 합시다.
옛날 방법만 고집해서는 시대의 변화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8.2
1) 이렇게 좋은 하숙집을 어떻게 찾았어?
한 달 이상 돌아다닌 끝에 겨우 찾아 냈어.
2) 지환이가 벌써 초등 학교에 입학했어요?
네, 그런데 너무 어려서 학교 생활을 잘해 낼지 걱정스럽네요.
3) 누가 이런 기계를 발명했을까?
글쎄, 누가 발명해 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대단하다.
4) 주민 등록도 옮기지 않고 이사를 가 버렸는데 어떻게 주소를 알아 내지?
제가 어떻게 해서든지 그 사람 주소를 알아 내겠습니다.
5) 그 사건이 어떻게 밝혀졌지?
김 기자가 몇 달 취재한 끝에 밝혀 냈답니다.

8.3
1) 주희 씨는 정말 미인이지요?
미인이라기보다는 귀여운 얼굴 아닌가?
2) 홍성우 씨를 잘 아세요?
개인적으로 잘 안다기보다는 동창이라서 알고 지내는 사이예요.
3) 왜요? 가고 싶지 않아요?
가고 싶지 않다기보다 요즘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래요.
4) 그 사람은 실려파지요.
제가 보기에는 실력파라기보다 노력파 같은데요.
5) 아이들을 가르치신다고 들었는데 많이 힘드시죠?
글쎄요, 힘들다기보다 신경이 많이 쓰이는 일이에요.

8.4
1) 언제쯤 수술이 가능할까요?
수술 여부는 환자 상태에 달려 있는데 지금은 상태가 나빠서 뭐라고 맣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2) 이번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두 팀이 실력이 비슷하니까 승부는 선수들의 정신력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3) 너무 힘들어서 다 그만두고 싶어.
무슨 일이든지 마음먹기에 달려 있으니까 비관적으로만 생각하지 마.
4) 교통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질서를 지키고 안 지키고는 시민들의 의식에 달려 있습니다.
5) 우리가 이렇게 큰일을 맡게 되니까 어깨가 무거운데요.
이제 우리 회사의 운명은 해외 영업부에 달려 있어요.

Sunday, September 27, 2009

한국어 숙제 5급 7과

살다 보니 별걸 다 보겠네.

백소연: 아줌마, 저희 집에 선물 받은 빵이 많이 있는데 같이 좀 드실래요?
아주머니: 그럼, 어디 젊은 사람들 사는 것 좀 구경할까? 집을 참 예쁘게 꾸몄네. 그런데 이게 뭐야? '가마솥 밥'?
백소연: 아! 그거요? 밥이에요. 요즘 전자 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즉석 밥이 나왔어요.
아주머니: 밥을 다 사 먹어? 살다 보니 별걸 다 보겠네.
백소연: 아주 편하고 맛도 괜찮아요. 생활이 불규칙하니까 아무래도 매번 밥하기가 어려워서요.
아주머니: 편리하다고 해서 꼭 좋은 건 아니지. 요즘 인스턴트 식품이 많이 나와 있지만 역시 직접 만들어 먹는 게 더 맛있고 건강에도 좋지.
백소연: 그렇게 하고야 싶지만 워낙 요리 솜씨도 없는 데다가 바쁘다 보니 잘 안 돼요.


7.1
1) 저는 요즘 취미로 요가를 하고 있어요.
요가를 다 하세요?
2) 어제 어머니와 같이 술을 담갔어요.
집에서 술을 다 담갔다고요? 대단하시네요.
3) 나는 옛날에 아르바이트로 안 해 본 게 없어. 우유 배달, 웨이터, 영화 엑스트라.......
와! 별걸 다 해 봤구나.
4) 야마다 씨가 한국어로 시를 지었대요.
어머! 시를 다 지으셨어요?
5) 이 만두는 오리 고기로 만든 건데 먹어 보세요.
오리 고기로 만두를 다 만들어요?

7.2
1) 갑자기 웬 운동을 배운다고 그래?
집에만 있다 보니 점점 게을러지는 것 같아서.
2) 왜 그렇게 힘없이 앉아 있어요?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일할 의욕이 안 나네요.
3) 벌써 책을 다 읽었어요?
아, 읽다 보니 옛날에 읽은 책이었어요.
4) 요즘 장사가 안 되나 봐요.
네, 워낙 불경기이다 보니까 손님이 통 없네요.
5) 한 집에서 꽤 오래 사시는군요.
살다 보니까 정이 들어서요.

7.3
1) 한국 음식은 정말 너무 매워요.
한국 음식이라고 해서 다 매운 건 아니에요.
2) 이번 일은 정말 잘 처리하셨어요.
저라고 해서 늘 실구만 하겠어요?
3) 너는 키가 크니까 운동도 잘하겠다.
키가 크다고 해서 운동을 다 잘하는 건 아니야.
4) 부모가 모두 박사니까 아이들 공부 걱정은 없겠어요.
부모가 일류 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아이들이 다 똑똑하지는 않아요.
5) 별로 불평들이 없는 걸 보니 직원들이 다 만족하고 있나 봐요.
말이 없다고 해서 불만이 없는 건 아닙니다.

"The School" by William Blake

Another poem from the English-language curriculum that I teach...

The School
William Blake

I love to rise in a summer morn
When the birds sing on every tree;
The distant huntsman winds his horn,
And the sky-lark sings with me.
O! what sweet company!

But to go to school in a summer morn,
O! it drives all joy away;
Under a cruel eye outworn
The little ones spend the day
In sighing and dismay.

Ah! then at times I drooping sit,
And spend many an anxious hour;
Nor in my book can I take delight,
Nor sit in learning's bower,
Worn through with the dreary shower.

How can the bird that is born for joy
Sit in a cage and sing?
How can a child, when fears annoy,
But droop his tender wing,
And forget his youthful spring?

한국어 숙제 5급 6과

하긴 요즘 젊은이들은 개성들이 강하니까.

아주머니: 이게 누구야? 소연 씨가 오늘은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져서 몰라보겠는데.
백소연: 저도 이런 옷이나 머리는 안 해 봤는데 친구들이 하도 바꿔 보라고 해서 한번 해 봤어요. 이상해요?
아주머니: 그런 옷이나 머리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들이나 하는 건 줄 알았지. 하긴 요즘 젊은이들은 개성들이 강하니까.
백소연: 요즘 저같이 평범하게 하고 다니는 사람 없어요. 이 정도는 튀는 것도 아니에요.
아주머니: 개성이니 뭐니 해도 역시 얌전하게 입는 게 제일 예뻐 모이던데.
백소연: 저는 좀 더 어려 보이라고 이렇게 했는데, 머리 염색은 좀 어두운 색으로 할걸 그랬어요.
아주머니: 아니야. 어차피 자기 좋으라고 하는 건데 남 의식할 필요 없지. 싫은데도 남 의식해서 억지로 하는 우리 세대가 어리석지.


6.1
1)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돈이니 명예니 해도 저는 사랑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 외국 손님이 오셔서 남대문 시장에 모시고 가려고 하는데 괜찮을까?
복잡하니 불친절하니 해도 값도 싸고 물건도 많으니까 거기가 제일 나을 거야.
3) 이번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진행되나요?
글쎄요, 계획이 잘못되었느니 돈이 모자라느니 말이 많던데.......
4) 겨울에 할 만한 스포츠로 뭐가 있지요?
비싸니 위험하니 해도 스키가 제일이에요.
5) 제가 한국에 온 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세월이 가니 안 가니 해도 지나고 나면 참 빨라요.

6.2
1) 교문과 담에 엿을 붙였네요.
대학에 꼭 붙으라고 엿을 붙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 테이프를 두 겹이나 붙였네요.
떨어지지 말라고 두 겹으로 붙였어요.
3) 까만색 옷을 입었구나.
날씬해 보이라고 입었는데 어때?
4) 저런 민속놀이는 왜 하는 거예요?
한 해 농사가 잘되라고 하는 겁니다.
5) 애들이 내일 모임 있는 거 다 기억하겠지?
글쎄, 잊어버리지 말라고 문자 메시지 한 번 더 보낼까?

6.3
1) 어머, 비가 오네. 혹시 우산 있어?
없는데....... 갖가 올걸.
2) 우리가 찾는 건물을 지나온 것 같은데요.
그래요? 아까 교통 경찰한테 물어볼걸 그랬군요.
3) 마침 잘 오셨네요. 제가 만두를 만들었는데 같이 먹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점심 먹지 말걸 그랬어요.
4) 이 영화 되게 재미없지?
맞아. 딴 거 볼걸.
5) 요새 컴퓨터 가격이 많이 내렸대요.
값이 내릴 때까지 기다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