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3.26 인간 복제 인간
의식, 또는 자각이라는 것은 철학자들에게 정말 어려운 문제이다. 직접적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없으니까 증거로는 다른 사람이 자기 자신처럼 참된 의식이 있는지를 알 수 없다. 그래도 사람들이 모두 다 보편적인 의식이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어서 기본적 인권들이 생기고 문명이 된다.
그런데 의식이 언제, 어떻게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합의가 없다. 난자와 정자는 분명히 의식이 없는 것 같은데 둘이 만난 후에 의견이 갈린다. 천주교에서는 수태된 난자도 인권을 얻어 낙태가 금지된 것인데 어떤 사람들은 아기가 출산 후에 인권을 얻는다고 믿는다. 태아가 어제 완성된 사람이 되는지는 뚜렷하지 않은데 의식이 이 주제에 한몫을 해야 할 듯싶다.
복제인간의 경우에는 아예 의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생각할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 기술적으로는 복제가 인공 수정에 길이 멀지 않고 유전적으로는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와 다른 게 없다. 생각, 지문도 똑같을 것이 아니니까 부부가 복제로 아기를 낳고 싶으면 반대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물론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겠지만 이것은 자연 생식과 마찬가지다.
종교적으로만 생각하면 인공 수정도 반대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추세대로 부모님의 의견을 존경을 하면 인간 복제가 큰 문제가 안 된다. 어떤 수단으로 생기든지 사람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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