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November 22, 2009

한국어 숙제 5급 15과

흰옷이랑 색깔 옷은 따로 빨아야지

언니: 어제 널어 놓은 빨래 아직 안 걷었지? 내가 걷어 올게.
(조금 후에)
언니: 이 셔츠 원래 흰색이얐는데 왜 이렇게 됐지? 얼룩도 그대로 있고.......
동생: 빨간 셔츠랑 함께 빨았더니 물이 들었나 봐. 그래도 별로 눈에 안 띄지 않아?
언니: 흰옷이랑 색깔 옷은 따로 빨아야지 안 그러면 옷 다 망쳐.
동생: 그런 걸 알았어야지. 난 그냥 세탁기에 넣고 한꺼번에 돌렸지.
언니: 넌 무슨 빨래를 그렇게 하니? 가려서 빠는 건 물론이고, 부분적으로 뭐가 묻었을 때는 바로 손으로 빨아야 묻은 게 쉽게 빠지지. 그냥 두었다가 빠니까 게탁기에 돌려도 잘 안 빠지는 거야. 그리고 난 때나 얼룩이 완전히 빠지지 않으면 빠질 때까지 여러번 빨아.
동생: 아무튼 언니가 너무 깔끔해. 바빠서 밥도 제때 못 먹는 마당에 어떻게 빨래까지 일일이 가려서 해?


15.1
1) 어제는 찌개가 맛있더니 오늘은 왜 이렇게 짜?
싱거운 거 같아서 소금을 조금 더 넣었더니 짜네.
2) 아저씨들이 이삿짐 옮기다가 액자를 깼어요.
주의하라는 말을 하지 않았더니 함부로 다루었나 보군요.
3) 박 교수님이 왜 저렇게 화가 나신 거야?
교수님이 조금 늦게 들어갔더니 학생들이 가 버렸대요.
4) 왜 그렇게 떨어요?
안 추운 줄 알고 내복을 입지 않았더니 춥네요.
5) 옆방 사람들한테 조용히 하라고 했대요?
경수가 조용히 하라고 말했더니 화를 내더래요.

15.2
1) 불고기 만들 줄 아시죠? 좀 만들어 줄래요?
만들 줄은 아는데 재료가 있어야지요.
2) 그 동안 왜 연락하지 않았어요?
연락처를 알아야지요.
3) 이번 일을 좀 더 잘 처리할 수도 있었을 텐데.......
내가 언제 이런 일을 당해 봤어야지.
4) 전문가라고 하더니 빨리 안 고치고 뭐 해요?
부품이 하도 많아서 뭐가 뭔지 알 수가 있어야지요.
5) 시험이 어렵지 않았다던데 왜 못 봤어요?
공부를 했어야지요.

15.3
1) 과장님은 이번 야유회에 못 가시겠죠?
아버님이 쓰러지신 마당에 야유회 갈 정신이 있으시겠어요?
2) 그 가게에선 깎아 달라고 해도 들은 척도 안 하던데요.
물건이 없어서 못 파는 마당에 당연히 안 깎아 주죠.
3) 무슨 변명이라도 해 보세요.
이 마당에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4) 그 사람은 참 이기적인 것 같아요.
맞아요. 회사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마당에 자기 걱정만 하던데요.
5) 왜 그 계획안을 실행하지 않아요?
지난번 일도 해결되지 않은 마당에 새로운 일을 어떻게 시작해요?

Saturday, November 21, 2009

한국어 숙제 5급 14과

아르바이트만 하면서 살 거야?

친구 1: 너는 직장 안 구하고 계속 아르바이트만 하면서 살 거야?
친구 2: 굳이 직장 구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데. 시간 자유롭지, 보수 웬만하지, 얼마나 좋아? 왜 나더러 다들 이상하다고 그러는지 모르겠어.
친구 1: 요즘은 또 뭐 하는데? 얼마 전까지 번역 일이랑 과외 아르바이트하더니 더 많아진 거야?
친구 2: 엊그제부터 게임 모니터 일 시작했어. 새 게임 나오면 해 보고 나서 평가하는 건데 되게 신 나고 재미있어.
친구 1: 너 자유롭다고 그러지만 나보다 더 바쁘게 사는 거 같아. 일 몰릴 때는 정신없잖아.
친구 2: 시간이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지. 또 일 년에 두세 달씩 내 맘대로 놀잖아. 나한텐 이런 게 딱 맞아.


14.1
1) 내가 가서 사 가지고 올 테니까 좀 기다려요.
그러지 말고 아이들더러 갔다 오라고 그래요.
2) 부장님이 이번 사태에 대해서 뭐라고 하세요?
글쎄요, 저더러는 심각한 건 아니라고 하시던데요.
3) 왜 그렇게 화가 나 있어?
김 대리가 나더러 이 일을 다 하라잖아.
4) 진희가 자기는 죽어도 하기 싫대.
진희더러 고집 좀 그만 부리라고 해.
5) 그 서류 좀 갖고 이리 와 볼래요? 커피도 한 잔 타 갖고요.
지금 누구더러 하시는 말씀이세요?

14.2
1) 동욱이가 얼마나 효자인지 몰라요.
어릴 땐 철부지이더니 이제 철이 들었나 봐요.
2) 준수는 내일이 시험이라서 밤을 새운다나 봐.
평소에 놀더니 시험 때 고생하는군.
3) 그 계산기 좀 빌려 줄래?
아까는 필요 없다고 하더니 왜 빌려 달라고 그래?
4) 아야, 왜 갑자기 배가 아프지?
급하게 먹더니 체한 거 아니야?
5) 두 나라 정부의 노력 덕분에 분쟁이 잘 해결됐대요.
문제가 커질 것 같더니 잘 해결됐군요.

14.3
1) 이건 물세탁을 하면 안 되는 건가?
천연 섬유냐 합성 섬유냐에 따라 세탁법이 다르잖아.
2) 이 영화는 얼마 동안 상영될까?
관객이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 결정되겠지.
3) 어제 요리 프로에 소개된 대로 스파게티를 만들어 봤는데 맛이 어때요?
음,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이렇게 맛이 달라지는군요.
4) 같은 크기인데도 그 방이 제 방보다 더 커 보여요.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요.
5) 지금 꼭 결정해야 돼?
그럼, 네가 가느냐 안 가느냐에 따라 계획이 바뀌거든.

Thursday, November 19, 2009

한국어 숙제 5급 13과

이만한 데가 또 어디 있겠어?

박 대리: 잘 디니던 회사를 왜 갑자기 그만두려는 거야?
한 대리: 갑자기가 아니야. 이제 도저히 더 이상은 못 다니겠어. 회사 생활이 견디기 힘들 때가 많아.
박 대리: 그래도 우리 회사는 대우도 괜찮고 시간도 자유로운 편이잖아. 이만한 데가 또 어디 있겠어?
한 대리: 이렇게 직장 생활을 하느니 차라리 작은 가게라도 차려서 내 손으로 작접 해 보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그래.
박 대리: 요즘 같은 불경기에 무슨 장사가 되겠어? 무슨 경험이라도 있다면 몰라도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을 거야.
한 대리: 편하고 쉬운 일을 하려는 게 아니고 나한테 맞는 일을 하려는 것뿐이야. 비록 남 보기에는 하찮아 보일지라도 말이야.


13.1
1) 이 책이 그렇게 형편없어?
이런 책을 읽느니 차라리 낮잠이나 자는 편이 낫겠다.
2) 뇌물 수수 비리에 관련된 정치가가 재판을 앞두고 자살을 기도했대요.
진실이 밝혀져서 창피를 당하느니 죽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겠죠.
3) 남편한테 집안일을 도와 달라고 하지 그래요?
제 남편이 얼마나 느림보인데요. 남편한테 시키느니 차라리 내가 하지요.
4) 이번 선거에서 1번 후보를 찍을까 하는데.......
기호 1번을 찍느니 안 찍고 말겠어요.
5) 그 그림을 왜 안 걸어 놓았어요?
그런 걸 거느니 차라리 내가 그려서 거는 게 낫겠어요.

13.2
1) 이 고추장도 마저 넣지 그래요?
다 넣으면 매울걸요. 매운 걸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2) 1개월 안에 기본적인 회화가 가능하도록 해 주세요.
외국어에 특별한 재능이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어려울 거예요.
3) 나는 참석하지 못해도 너는 꼭 가라.
네가 같이 간다면 몰라도 나도 별로 가고 싶지 않아.
4) 박사님이 잠깐 혼동하신 모양입니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몰라도 어떻게 그런 걸 틀릴 수가 있어요?
5) 선물을 못 사 왔어요.
부탁을 하지 않았다면 몰라도 은주가 섭섭해하겠는걸.

13.3
1) 왜 우리만 고지식한 방법으로 하는 거예요?
남들은 편법을 쓸지라도 우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2)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정말 아깝게 졌습니다.
비록 게임은 졌을지라도 경기 내용은 훌륭했습니다.
3) 이 반지를 이토록 아끼는 이유가 뭐야?
값은 얼마 되지 않을지라도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가 있는 물건이야.
4) 민수는 누가 뭐라고 해도 언제나 당당해 보여요.
당장 죽을지라도 자기 뜻을 굽히지 않을 사람이에요.
5) 한국의 교육열이 이렇게 높은 이유가 뭘까요?
비록 자기는 배우지 못했을지라도 자식들은 꼭 가르치고 말겠다는 부모들의 마음 때문이죠.

Tuesday, November 10, 2009

나의 성격 (편집 후)

(지금 계시는 한국어 선생님이 잘 편집해 주시네! ^^)

성격이란 것은 행동을 설명하는 것이다. 나의 생각을 다 아는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나의 성격에 대해서 느낄 수도 있는 것 같다. 머리 회전이 빠를 때도 있지만 말이 별로 없는 편이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중에서 나는 장남이고 여동생이 여덟 명 있다. 그래서 그런지 태어났을 때부터 '좋은 말이 아니면 아무말도 하지 말라' 같은 말을 많이 들었다. 동생이 많은데도 혼자 가만히 있는 데 익숙해졌다. 내성적인 성격을 타고났는지 환경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오늘까지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인데 다른 사람과 이야기해야 할 때는 조금 소극적인 편이다. 마음을 더 잘 표현 하고 싶은 생각파 함께 느리게라도 좋은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성격이다.

나의 기분은 잠, 음식에 많이 의존한다. 몸이 기계이고 마음이 이 기계의 부분이다. 보통 나는 차분하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지만 다리가 좋으면 결국 끝까지 건넌다. 안 좋은 다리 탓에 죽고 싶지 않고 생각없이 실수하는 것이 싫다.

우리 아버지와 같이 독특한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다. 아버지는 윈드서핑과 매사냥. 나는 비보이와 한국어. 우리 둘다 철학에 관심이 있는데 생각이 다르다.


(편집 전:)

과연 성격이란 것이 행동을 설명하는 것이다. 나의 생각도 다 아는 나는 다른 사람들과 나의 성격에 대해서 다르게 느낄 수도 있는 것 같다. 머리 회전이 빠를 때인데도 말이 별로 없는 편이기 때문이다.

우 리 가족에서 나는 장남이고 여동생이 여덟 명 있다. 그래서 그런지 태어났을 때부터 '좋은 말이 없으면 아무말도 안 해라' 같은 말을 많이 들었다. 동생이 많은데도 혼자 가만히 있는 걸 잘 익숙해졌다. 타고난 내성적인 사람인지 환경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오늘까지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인데 다른 사람과 이야기해야 할 일은 조금 소극적이다. 더 잘 마음을 표현 하고 싶은 반면에 천천히라도 좋은 친구들과 진해질 수도 있다.

나의 기분은 잠에, 음식에 의존하는 거다. 몸이 기계이고 마음이 이 기계의 부분이다. 보통 나는 차분하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지만 다리가 좋으면 마침내 건넌다. 안 좋은 다리의 탓에 죽고 싶지 않고 생각없이 실수하는 것이 싫다.

우리 아버지와 같이 독특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다. 아버지는 윈드서핑과 매사냥. 나는 비보이와 한국어. 우리 둘이 철학에 관심이 있는데 생각이 다르다.

Saturday, October 10, 2009

한국어 숙제 5급 12과

직업의 가짓수는 과연 몇이나 되나 하고

이 세상에 있는 직업의 가짓수는 과연 몇이나 되나 하고 세어 본 적이 있습니까? 만원 버스와 지하철에 있는 사람들, 길거리에서 부딪치는 수많은 사람들은 도대체 날마다 어디로 출근하는 걸까요?

K씨의 직업은 미용사다. 사람의 머리카락을 만지는 게 아니라 강아지의 털을 만지는 이른바 애완견 미용사다. K씨는 명문대를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강아지를 너무 귀여워하다 보니 이 일을 하게 되었다는데....... 털을 예쁘게 깎고 다듬어서 모양을 내고 주인이 원하는 색으로 염색을 해 준다. 거기에다가 예쁜 옷까지 입혀 주고 나면 작업 끝. K씨는 앞으로 전망도 밝은 편이고 여자가 하기에도 딱 알맞은 직업이라고 추천한다.

그런가 하면 P씨는 술 전문가. 새로운 술이 개발되기까지 수없이 맛과 향을 보고 더 좋은 맛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의 혀와 코는 보통 사람 같으면 느낄 수 없는 맛의 미묘한 차이나 특징을 날카롭게 지적해 낸다. 7년째 이 일을 하고 있는 P씨는 이제 술집에 가면 냄새만으로도 어느 회사의 무슨 술인지 알 정도다.

이 외에도 우리가 생각 못한 흔하지 않은 직업은 어떤 게 있을까요? 그리고 직업이 특이함으로 인해서 생기는 어려움이나 불편함을 생각해 봅시다.


12.1
1) 저 사람이 제가 말한 친구예요.
갑자기 들어와서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했어요.
2) 여러분들 덕분에 일이 잘 성사되었습니다.
아까 아무 말씀도 없으셔서 일이 잘못되었나 했어요.
3) 성수네 집에는 왜 간 거야?
하도 연락이 없어서 잘 있나 하고 들러 보았지.
4) 정은 씨 책상 위에는 항상 뭐가 많이 놓여 있어요.
저도 뭐가 그렇게 많은가 하고 봤는데 별게 아니었어요.
5) 옆집에 어제 함이 들어오느라고 그렇게 시끄러웠대요.
그래요? 큰 소리가 나서 싸움이 나지 않았나 하고 나가 봤었어요.

12.2
1) 요즘 신문마다 그분의 성공담을 기사로 다루고 있어요.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공을 이루어 내다니 정말 대단한 분이에요.
2) 최용수 선수가 출전을 했네요.
워낙 큰 시합이다 보니 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 같습니다.
3) 지난번 가셨던 일은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4) 이번 에베레스트 산 정복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정상을 정복한 투지를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5)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시면 안 될까요?
기회를 충분히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좋지 않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
(CD에서 이상하게) 기회를 충분히 주었으나 결과가 좋지 않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

12.3
1) 생각보다 가격 차이가 많이 나네.
환율 변동으로 인해서 가격 차이가 이렇게 크게 날 줄은 몰랐어.
2) 요즘 날씨가 왜 이렇대요?
환경오염으로 인한 이상 고온 현상이래요.
3) 김 대리한테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요?
선임자의 무책임으로 인해서 생긴 잘못이니까 양해를 해 줍시다.
4) 제가 좀 도와 드렸으면 좋겠는데.......
저로 인해서 발생된 문제니까 제가 해결해야죠, 뭐.
5) 어린이 비만이 왜 생기는지 이해가 안 가요.
영양 과잉으로 인한 비만이래요.

Saturday, October 3, 2009

나의 성격

과연 성격이란 것이 행동을 설명하는 것이다. 나의 생각도 다 아는 나는 다른 사람들과 나의 성격에 대해서 다르게 느낄 수도 있는 것 같다. 머리 회전이 빠를 때인데도 말이 별로 없는 편이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에서 나는 장남이고 여동생이 여덟 명 있다. 그래서 그런지 태어났을 때부터 '좋은 말이 없으면 아무말도 안 해라' 같은 말을 많이 들었다. 동생이 많은데도 혼자 가만히 있는 걸 잘 익숙해졌다. 타고난 내성적인 사람인지 환경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오늘까지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인데 다른 사람과 이야기해야 할 일은 조금 소극적이다. 더 잘 마음을 표현 하고 싶은 반면에 천천히라도 좋은 친구들과 진해질 수도 있다.

나의 기분은 잠에, 음식에 의존하는 거다. 몸이 기계이고 마음이 이 기계의 부분이다. 보통 나는 차분하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지만 다리가 좋으면 마침내 건넌다. 안 좋은 다리의 탓에 죽고 싶지 않고 생각없이 실수하는 것이 싫다.

우리 아버지와 같이 독특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다. 아버지는 윈드서핑과 매사냥. 나는 비보이와 한국어. 우리 둘이 철학에 관심이 있는데 생각이 다르다.

Friday, October 2, 2009

한국어 숙제 5급 11과

티끌 모아 태산

김민정: 이번 달에 또 적자예요. 지금까지는 버는 대로 쓰면서 살았는데, 무슨 대책을 세워야 되겠어요.
정인영: 사실 저는 몇 달 전부터 적금을 하나 들기 시작했거든요. 제가 팸플릿 갖고 있는데 보실래요?
김민정: 목돈을 마련하자면 저축을 하긴 해야겠는데....... (팸플릿을 보면서) 어디 보자, 3년에 한 천만 원쯤 모으려면 한 달에 얼마씩 부어야 하나?
정인영: 꼭 목돈을 만들기 위해서 한다기보다 절약하는 습관을 기른다는 의미에서 하는 거예요.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김민정: 쥐꼬리만한 월급에서 세금이며 보험료며 이것저것 제하고 나면 남는 것도 없는데, 여기서 또 적금을 들 수 있을까?
정인영: 저도 첫달에는 괜히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하다 보니까 잘했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11.1
1) 이거말고 좀 더 새로운 거 없나요?
그럼 이걸 보시죠. 이게 최신 모델이거든요. 마음에 드실 겁니다.
2) 어디에서 누구를 만났다고?
어제 명동에 갔었거든. 거기서 희철이 녀석을 만났어.
3) 영국이나 일본에는 대통령이 없어요?
응, 대통령제말고 내각 책임제라는 게 있거든. 대통령 대신 수상이 통치하는 거야.
4) 아까 그 서류 어디 있어요?
제 서랍 안에 봉투가 있거든요. 거기서 꺼내 가세요.
5) 그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겠지요?
저도 사실이 아닌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사실이라던데요.

11.2
1) 영민이가 많이 컸지요?
나도 오랜만에 봤는데 영민이 키가 어느 새 저만해졌더군요.
2) 영수 씨네 집이 정말 그렇게 크던가요?
네, 방이 운동장만해요.
3) 한 달 생활비가 너무 많이 들어요.
이만한 집 유지하려면 돈이 꽤 들 거예요.
4) 다리 수술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벌써 걸어다녀도 되는 거야?
응, 이제 걸어 다닐 만해.
5) 하숙집이 불편하지 않아요?
아니에요, 지낼 만해요.

11.3
1) 연수를 보면 돌아가신 연수 어머님 생각이 나요.
말씨며 웃는 모습이며 모든 것이 어머니를 꼭 닮았어요.
2) 그 사람이 대단한 부자라면서?
집이며 땅이며 부모한테서 물려받은 재산이 많다나 봐.
3) 손님 몇 분 초대해 놓고 하루 종일 준비해세요?
장보는 거며 청소하는 거며 얼마나 일이 많다고요.
4) 경주에 볼 게 많아요?
절이며 탑이며 유물이나 유적지가 많아요.
5) 윤희는 언제나 사람들한테서 칭찬을 받아요.
일하는 거며 행동하는 거며 칭찬받게 행동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