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18, 2009

한국어 숙제 5급 22과

오늘 솔직히 몇 번쯤 거짓말을 했을까?

옳은 것과 그른 것의 경계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혼란스러울 때가 간혹 있다. 진실은 옳은 것이고 거짓은 그르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치지만 우리 자신도 불가피하게 거짓말을 해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을 부정 할 수 없다.

자신의 병명을 늙으신 어머니에게 숨기는 것을 거짓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탓할 수는 없으리라. 교도소에 있는 아버지를 외국으로 출장 가셨다고 말해야 하는 어머니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에 나오는 장 발장은 주교의 거짓말 덕분에 오히려 죄를 짓지 않게 되었고, 오 헨리의 단편 소설 '마지막 잎새'에서는 죽어 가던 주인공이 희망을 주는 거짓말 덕분에 마침내 삶의 용기를 되찾는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속기 일쑤이고 속이기 일쑤인 이 사회에서 자기 자신은 속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남을 속일 수는 있지만 스스로를 속일 수는 없는 법이다. 누구를 위한 거짓말이고 왜 거짓말을 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양심은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오늘 하루 동안 솔직히 몇 번쯤 거짓말을 했을까? "선약이 있는데요.", "길이 막혀서.......", "사정이 있어서......." 이런 말 중에서 혹시라도 뻔한 거짓말이나 스스로를 속이는 거짓말을 별생각 없이 한 적은 없을까?


22.1
1) 이 화분 얼마 전까지 괜찮더니 왜 이렇게 된 거예요?
물도 주고 신경을 쓰는데도 점점 시들어 가네요.
2) 그 의사가 이번에 아주 유명해졌다면서요?
다 죽어 가는 사람을 살려 냈답니다.
3) 가을 들판이 참 보기 좋지요.
네, 곡식과 과일들이 잘 익어 가는 걸 보니까 왠지 뿌듯하네요.
4) 아이가 누굴 닮았어요?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점점 자기 아빠를 닮아 가요.
5) 우리 부부는 성격이 달라서 그런지 의견 충돌이 잦은 편이에요.
서로 맞춰 가야죠.

22.2
1) 21세기에는 선진국으로의 진입이 가능할까요?
지금까지 발전해 온 속도로 볼 때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2) 어제 일어난 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어제처럼 어처구니없는 일은 처음 겪었어요.
3) 이제 와서 말해 버린다면 모든 것이 무의미해지잖아.
지금까지는 숨겨 왔지만 더 이상은 어려울 것 같아요.
4) 아무래도 휴학을 해야 될 것 같아요.
왜 갑자기 약한 소리를 하는 거예요? 지금까지 잘해 왔잖아요.
5) 선생님께서는 수년간 동양화를 그리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네, 40년간 동양화만 그려 왔어요.

22.3
1) 제가 보기에는 성격이 차분하시고 꼼꼼하실 것 같아요.
외모는 그래 보여도 뭔가 빠뜨리거나 잃어버리기 일쑤인걸요.
2) 아랫사람이 잘못했으면 야단도 치고 주의도 주고 그러세요.
요즘 젊은 사원들은 조금만 마음에 안 맞아도 그만두기 일쑤라서 조심스러워요.
3) 이제부터 잘할 테니까 한 번만 봐주세요.
툭하면 지각하기 일쑤이고 결근하기 일쑤인 사람은 필요 없어요.
4) 차가 왜 이래?
고물이 돼서 시동도 안 걸리기 일쑤야.
5) 와, 한국말 정말 잘하시네요.
아니에요, 조사를 빼거나 틀리기 일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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